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행으로
전 세계가 혼란스럽다.
수목원도 관람객이 줄어들까 우려스럽지만
다들 예방 철저히 하셔서
이 시기가 무사히 지나가길 바란다.
오늘은 이른 봄 천리포수목원의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
예년보다 3도 정도 높은 기온으로 인해
설 연휴를 기점으로 봄꽃들이 개화하기 시작했다.
식물에 잎이 떨어진 겨울은
줄기가 아름다운 식물들이 주목을 받는다.
층층나무속(Cornus), 버드나무속(Salix), 단풍나무속(Acer) 식물들은
줄기 색감이 아름다운 식물로
겨울정원의 대표적인 식물이다.
겨울정원이란 식물의 꽃, 잎, 열매, 수피, 수형, 향기 등 식물의 구성 요소와 특징을 활용해
겨울에도 특화된 볼거리를 잘 담아낸 정원을 말한다.
겨울정원 - 김장훈
겨울철 가지가 아름다운 식물들은
낮은 기온일 수록 그 색이 짙어진다.
높은 기온에 예년보다 한 달가량 일찍 피기 시작한
봄꽃들은 오늘을 기점으로
3월까지 감상이 가능할 전망이다.
스노드롭(설강화)은 본격적으로 꽃봉오리를 올리고
하나 둘 피어나기 시작한다.
천리포수목원의 윈터가든, 우드랜드, 쉐이드가든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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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포수목원의 봄을 알리는
개복수초도 꽃을 피워
벌레들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천리포수목원의 쉐이드가든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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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가 세 가지로 갈라져 삼지닥나무라는
삼지닥나무'그랜디플로라'도 하나 둘 개화를 시작하였다.
만개하면 참으로 이색적이다.
진달래과의 고산식물인 에리카는
겨울정원에서 만개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침엽수 같으면서도 보랏빛 꽃을 피운 모습은
바닷가 산호를 연상시킨다.
겨울정원의 풍년화 '헬레나'와
매화나무 '토르토우스드래곤'도
첫 꽃망울을 피워
겨울정원의 주인공이 될 준비를 마쳤으며
겨울동백 역시 여전히 만개한 모습으로
올 겨울을 밝게 빛내줬다.
만년청 역시 겨울철 두꺼운 상록의 잎과
지상에 달리는 빨간 열매가 매력적이다.
여름철 아름다운 꽃을 피운 안나벨 수국은
마른 꽃대 또한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윈터 베리'라고 할 정도로 겨울에 아름다운 열매를 가진
미국낙상홍은 절정의 붉은 빛깔을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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