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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드롭(설강화, 갈란투스) - 1월1일 탄생화, 꽃말, 이야기, 기르는방법

The Plant/Exploring Plants

by 리사앤마르코 _ LNM 2019. 12. 29. 18:44

본문

 

Prologue.

오늘이 지나면 2019년도 단 이틀만 남는다.

훌쩍 지나버린 올해를 돌아보고 내년을 계획하기에 정신이 없는 때이다.

식물들도 1년이라는 한 사이클을 돌며 다시 사계절 혹은 24절기를 맞이 할 것이다.

오늘은 신년의 천리포수목원에서

봄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리며 먼저 꽃이 피는 구근식물 중에 하나이자

2020년의 첫날인 1월 1일의 탄생화여서 그 의미가 뜻깊은

스노드롭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스노드롭 / 설강화 / 갈란투스 / Galanthus

스노드롭은 위와 같이 여러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전 세계적으로 분포하는 20여 종 중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알려져 있는

Galanthus nivalis에 대한 설명을 주로 할 것이다.

천리포수목원의 스노드롭 군락

학명 :  Galanthus nivalis

그리스어로 Gala (Milk) + Anthus (Flower)의 합성어를 말한다.

영명 : Snowdop

꽃이 눈이 내려앉은 모습 같다.

수선화과 Amaryllidaceae

꽃말 : 희망, 위로

1월 1일 탄생화

아담과 이브가 낙원에서 쫓겨나 겨울 추위에 떨고 있을 때,
천사가 내려와 쌓인 눈을 스노드롭으로 바꾸었다.

유럽, 서남아시아에 자생하는 식물

영국에서 많이 볼 수 있지만 '귀화'된 식물로 알려져 있다.
19세기 꽃말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희망', '위로'라는 꽃말을 가진
스노드롭에 대한 인기가 커졌다.

온도 :  영하 40도까지 버틸 수 있다.

USDA Hardiness Zone : 3~7

형태 : 구근식물

개화기간 : 1월~3월

20여 종류의 원종과 2500종의 품종이 있다.

 

스노드롭 기르기

스노드롭 잎과 꽃

식재 장소 선택 : 교목 밑이나 그늘진 곳 잔디 등의 경쟁 식물이 없는 곳이 좋다.

토양 : 따로 토양성분을 가리지는 않는다.

번식 : 자구를 생성하여 자연스럽게 번지기도 하며

꽃이 진 후 캐내어 분주를 하면 된다.

(스노드롭은 건조에 약하기 때문에 분주를 위해 캐내었을 때는 바로 식재하기를 추천한다.)

또한 종자에 의한 번식도 가능하다. 

(종자에 의한 번식을 한 후 꽃을 피기까지는 2년 정도 걸린다.)

 

스노드롭 종류들

 

마무리하며

 

필자는 스노드 롭에 대하여 소개하면서

안타까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정원식물로서 각광받는 스노드롭이지만

동시에 사람들의 무분별한 남획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자생지의 훼손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미 IUCN RED LIST에는 일부 스노드롭 종이 멸종위기범주에 속하였으며

CITES 규정에 의하여 거래가 금지되기도 하고

허가를 받아야만 구매를 할 수 있다고 한다.

물론 활발한 연구로 수천 종류의 스노드롭이 교배되었지만

자생지의 개체들은 그 수가 현저히 줄어들고 있는 실정인 것이다.

그럼에도 이 식물을 소개하는 이유는

우리가 정원에 대한 관심을 갖고 이 식물을 궁금해하는 것이 기쁘다며

이러한 관심이 야생식물을 아끼게 되고

나아가 자연을 존중하는데 까지 확산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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