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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과(Cone)가 열리는 Conifer 이야기 _ Chamaecyparis 편백속을 중심으로

The Plant/Exploring Plants

by 리사앤마르코 _ LNM 2020. 1. 29.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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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현상을 이해하려 이야기를 만들고, (손쉽게 판단하고자) 분류하는 것을 좋아한다. 식물에도 분류가 있다. 식물분류에도 여러가지 기준이 있다. 요즘에는 APG(Angiosperm Phylogerny Group)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 대세라고 하나, 아직까지는 오랫동안 자리를 잡아온 기존의 Cronquist (1981) 분류체계가 주류라고 체감한다.

크론키스트 분류체계는 우리가 배운 종 속 과 목 강 문 계 순으로 분류된다. APG Ⅲ(2009)의 경우 종 속 과 는 같으나 목상위 분류군에서 차이가 있다. 종 속 과 목 강 문으로 분류된다. 분류체계에 대해서는 다른 글을 통해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다.

관다발이 있는 관속식물 중 종자를 맺는 종자식물이 있다. 그 중 꽃과 열매가 있는 피자식물과 꽃과 열매가 없는 나자식물이 있다. 이번 글은 꽃과 열매가 없는 나자식물, 즉 겉씨식물에 대한 글이다. 

2020년 2월맞이 화병꽂이, Conifer류 도장지들을 잘라서 꽂아보았다.

 

성은숙은 나자식물을 소철류, 은행나무과, 구과식물류 그리고 네타목(마황류)로 구분한다. 측백나무과에는 29-32속 110-130여 종이 있다고 한다. 한국 산림식물대에는 향나무속(Juniperus), Callitropis속, Callitris속, Cupressus속, Chamaecyparis속, Thuja속, Taxodium속, Sequoia속, Sequoiadendron속, Platycladu속, Metasequoia속 등이 있다. (한국의나무, 2017)

화병에 꽂은 식물들

그중 편백속 Chamaecyparis를 공부해보려고 한다.

Chamaecyparis 는 코니퍼류 속중에서 원예학적으로 중요한 종류 중 하나이다.  (Conifers, Timber press)

Chamaecyparis lawsoniana 'minima aurea'

Chamaecyparis Lawsoniana는 거대한 품종들의 부모로서 가장작은 왜성종부터 대형종 그리고 수많은 색까지 다양하다. C.obtusa, Picea abies, 그리고 Thuja occidentalis까지 많은 다른 코니퍼들과 교잡이 일어난다. 자연적으로 C.lawsonia는 많은 다양성을 보여주지는 않는다. 가장 잘 알려진 'Columnaris'는 10세기부터 생울타리로 심어졌다. 'Ellwoodii'는 쉽고 저렴하게 증식이 가능하며 파티오나 발코니 뿐만 아니라 플로리스트들도 사용한다. 수형이 아름다운 품종인 'Stewartii'와 'Triomf van Boskoop'와 같은 오래된 품종들은 비싼 증식법인 접목과 삽목으로 증식될 수 없었기 때문에 농장에서 사라질 것이다. 좋은 왜성종은 'Ellwood's Pygmy'가 있다. 도입된 노란색 품종으로는 'Ivonne' 'Oregon Blue가 특히 유럽에서 촉망받는 생울타리 식물이다. 

Chamaecyparis pisifera 'Dwarf Blue'
Chamaecyparis pisifera 'snow'

Chamaecyparis pisifera는 시장에서 많이 사라진 수 많은 품종들을 포함한 일본종들 중 하나이다. 

식물을 안다는건 어디까지 알아야 할 수 있는 말일까. 일평생 한 개체만을 연구한다면 그 개체를 완전히 안다고 자부할 수 있을까. 분류체계를 알고 학명을 외우며 동정을 한다면 이제부터야 이 식물을 더 알아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정도이다. 어쩌면 안다라고 말하는 데에 생략된 부분은 (내가 모른다는것을) 안다는 말일지도 모르겠다.

내일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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