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보다 부쩍 따뜻해진 날씨에
예년보다 2~3주 빠르게 식물들이 꽃을 피우고 있다.
특히 봄의 시작을 알리는 개복수가 수목원 곳곳에서 피기 시작했다.
오늘은 개복수초 이야기를 해보려한다.
미나리아재비과
자생지 : 한국의 중부지방, 일본, 중국, 사할린
꽃말 : 슬픈추억, 영원한 행복
복수초와의 차이점 : 복수초는 꽃이 피고 잎이 올라오고 개복수초는 꽃과 잎이 동시에 나온다.
● 이름에 '개'가 붙은 식물이름 왜그럴까?
개나리, 개별꽃, 개불알풀, 개족도리등 이름앞에 '개'가 들어간 식물이 꽤 많이 있다.
이는 원래 알려진 식물보다 꽃이 좀 부족하거나, 꽃이 작을때 이름 앞에 개자를 붙인다.
개연꽃은 꽃이 연꽃보다 작고, 개나리도 나리와 꽃은 닮았지만 그 크기가 작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필자는 앞에 '개'자가 붙은 식물을 보면 '빛 좋은 개살구'라는 말이 많이 떠오르곤 한다.
개살구는 살구와 열매는 비슷하나 그 열매가 시고 떫어 맛이 없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그만큼 실효성이 없음을 뜻하는 것이다.
개화기 2~4월
결실기 5~6월
개복수초의 자생지에서 낙엽이 지는 활엽수 아래에서 자란다.
이는 개화시기(초봄)에는 양지였다가
결실시기~겨울이 오기전까지는 음지에서 생육을 한다는 것이다.
토양은 부엽질이 있으면서 물빠짐이 좋은 토양이어야 한다.
여름에 고온에 취약하기 때문에 고온에 물이 고인다면
복수초의 뿌리가 녹아버릴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자생지의 환경과 식물의 생활특성을 고려하여야 한다.
개복수초는 4~5월 결실한 종자를 직파했을때
바로 발아를 시작한다.
그러나 꽃이 피기까지는 약3년의 시간이 걸린다.
포기가 커진 성체의 경우에는 10월(가을)에 싹눈을 찾아
분주를 해주는 방법도 많이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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