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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도서관 여행 -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학산숲속시집도서관, 다가여행자도서관

Our life and Plants/Lisa's Writing

by 리사앤마르코 _ LNM 2022. 7. 2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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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일 나무꾼과 함께 전주 도서관 여행을 다녀왔다.

우리는 반일 코스 ‘책+삶 투어’를 다녀왔다.



↓ 투어는 전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매달 1일 신청할 수 있다. ↓

 

독서문화 행사 > 전주 도서관 여행 > 전주 도서관 여행 안내 > 전주 도서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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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립도서관 꽃심


투어는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에서 시작했다. 해설사분의 이야기와 함께하니 더 의미 있게 다가왔다.

3층에 어린이 도서관 '우주로 1216'은 책과 멀어지는 나이 (12세~16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해서 만들어졌는데, 어린이들이 직접 공간 설계에 참여했다고 하며, 공간문화 대상을 받았다고 한다.

공간구분을 위한 문이 없고, 기존의 십진분류법을 벗어나 시민들에게 성큼 다가온 1~2층 열람실도 인상적이었다.

카페에서 커피를 사서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있었고, 도서 분류나 소규모 공간들이 정말 재미있었다. 서점과 도서관의 경계가 점점 모호해진다는 생각을 했다.

 

학산숲속시집도서관


그리고 두 번째 투어는 학산시집도서관. 단체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이곳은 말! 뭐! 말해 뭐해! 정말 정말 좋았다.

버드나무 잎이 떨어져 앙상해진 계절에 꼭 다시 방문하리!

 

다가여행자도서관

마지막으로 다가여행자도서관

여행에 관련된 서적, 팝업북, 터널북, 디자인북 등 가치 있고 아름다운 책들을 열람할 수 있다.

이곳의 매력을 느끼려면 지하 1층부터 2층까지 모두 둘러보아야 한다.

바로 전날 객리단길에서 길을 헤메다 웨리단길로 넘어와 만난 그곳이었다. (저녁에 와서 불이 꺼져있었다.)

다가여행자도서관은 주변으로 맛집과 멋집이 즐비하다.

 

이 글을 읽으실 지 모르겠지만, 해설해주신 선생님께 감사인사를 전한다. 선생님이 추천해주신 "긴긴밤"도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어떤 일을 하는 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하는지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반나절이라는 짧은 시간이었는데, 그동안 잊고 있던 책, 도서관을 애정하는 마음에 다시 불을 지펴주셨다.



도서관 투어 전날 전주 여행

전주 라마다호텔(숙소),객리단길, 웨리단길, 전주한옥마을

우리의 숙소 라마다호텔 전주, 맞은편 [청목미술관]에서 우연히 만난 전시 [현초 이호영 초대전 - 시, 수묵에 스며 번지다]
객리단길, 영화소품샵 [금지옥엽]
전주 수제맥주집 [노매딕브루잉컴퍼니]
전주 가맥집 [전일갑오]
전주 한옥마을 정경
전주한옥마을 [베테랑칼국수] 콩국수, 김치만두, 칼국수

 


고전 읽기 100선

전주 도서관 여행을의 여운이 오래 남는다. 부러운 점이 많았다. 책쿵20(지역 책방 20% 할인, 도서관에서 책 대여 시 적립금, 책 구매 시 적립금 사용 가능)이나 지역별 특성화된 도서관 조성 등 책 읽는 문화를 지원하는 공공 시스템을 정착시키려 노력 중인 것 같았다.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에서 5년간 고전 100선 읽기 포스터를 봤다. 혼자서도 읽고, 여럿이서도 읽고, 도서관에서 인증을 하는 것 같았다.

부러운 마음을 담아 혼자 고전 100선 읽기를 시작하기로 했다. 도서관 투어를 다녀온 다음 화요일에 서산 시립도서관에 가서 회원증을 만들었고, 전자도서관 이용을 시작했다.

서산 시립도서관 전자도서관에서 대여한 첫 책은 메리 셸리가 쓴 SF의 고전 ‘프랑켄슈타인’이다. 지금은 두 번째로 대여한 전자책 박완서의 ‘그 많던 싱아를 누가 다 먹었을까’를 읽고 있다. 두 책 모두 어렸을 때 읽은 책인데, 이제와 다시 읽으니 정말 새롭다. 처음 만나는 것 같다.

오랜 시간 꾸준히 읽힌 책들은 그들의 시대를 담고 있기도 하고, 깊이 있는 통찰이나 입체적인 경험, 다수의 지혜를 경험할 수 있는 것 같다. 또 많은 사람들이 선정한 책을 골라 읽는 것은 얼마 없는 나의 소중한 시간을 아낄 가능성이 높은 안정적인 방법이기도 하다. 지금의 기억이 조금이라도 더 오래갈 수 있도록 앞으로는 고전 읽기에 대한 짧은 감상도 기록해보려 한다.

리사의 고전 읽기 100선~ 다가오는 가을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시작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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