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포수목원 근처, 태안 파도리에 위치한 카페 해피준을 소개한다.
이 곳은 산이나 주변 건물이 아닌 바다만 보이는 뷰 맛집이다. 파도리 바다 바로 앞에 위치하여 넓은 창안으로 바다가 가득 담긴다. 마치 제주도에 온것과 같은 느낌을 주는데, 물이 가득차는 만조일때 방문한다면 바다위에 떠있는 것처럼 공간을 즐길 수 있다. 물이 빠졌을 때 방문한다면 바다 안쪽으로 걸어가 볼 수 있다. 무엇보다 태안 만리포, 천리포보다 음료 가격대가 좀 더 저렴하다.
지난 6월 카페로 변신하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인기가 많은 걸 보면 신기하다. 근처 천리포수목원에 근무하여 지인이 방문하면 이곳에 방문하곤 하는데, 지난 2주동안 5번이상 방문하였다.
카페 앞으로는 검은 돌, 자갈이 덮여진 바닷가가 있어 커피를 한잔 들고 걸어볼 수 있다. 다른 손님들의 이야기를 엿들어 보니 예전에는 검은 자갈이 더 크고 많았다고 한다. 요즘에는 자갈을 사서 넣는 것 같다고..
만과 곶이 이어지는 파도리 해수욕장, 안쪽으로는 절벽이 이어진다. 카페 방문객들은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곤 한다.
사실 해피준은 있는지도 모르는 카페였는데, 바로 뒤에 있는 '인생버거'라는 태안 수제버거집에서 버거를 먹고 걷다가 우연히 방문하게 되었다.
해피준에 지인들을 데리고 몇번 방문하여 음료메뉴를 거의 다 먹어보았는데, 개인적으로는 라떼가 제일 맛있었다. 커피가 아닌 다른 음료를 원한다면 시원한건 바밤바 스무디, 따뜻한 건 쑥라떼를 추천한다. 여러가지 과일과 바나나맛 스무디가 올라가는 스무디 볼도 예쁜 플레이팅으로 눈이 즐거워지는 이곳의 고유 메뉴이다.
낙조를 즐기기 위해 방문하는 것도 추천한다. 서해는 일몰이 멋지기로 유명한데, 매일 봐도 정말 멋지다.
태안 만리포, 천리포를 들르시게 된다면, 천리포수목원과 함께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필자는 앞으로도 지인들과 여러차례 방문하게 될 것 같다. 이곳의 커피와 맑은 태안 바다를 즐기는데 장애물이 생기지를 않기를 바래본다.
한로에 천리포수목원에서 만난 열매들, 가을의 관상포인트 (1) | 2019.10.09 |
---|---|
드론(협산-지노)으로 본 가을 천리포수목원 (2) | 2019.09.28 |
태안 천리포수목원 추석맞이 이벤트 (1) | 2019.09.13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