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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포해수욕장, 천리포수목원 주변 맛집!

Garden, Botanical garden, Arboretum/All about CHOLLIPO

by 리사앤마르코 _ LNM 2019. 7. 14.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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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원을 둘러보다가 종종 관람객에게 받는 질문 중 하나가 "수목원 내부에 식사 할 곳이 있는가?"
혹은 "근처에 맛있는 집이 어디인가?"이다. 아쉽게도 수목원 내부에 식당은 없다.
또 관람객이나 태안을 찾은 여행객들이 만리포해수욕장의 호객행위에 눈쌀을 찌푸리는 모습을 본 것도 적지 않다.

오늘은 식물이야기에서 벗어나서
앞으로 태안 만리포, 천리포를 찾아주실 혹은 찾아주신 분들에게
리얼 주민의 맛집 세곳을 추천해 보려 한다.
필자가 정말 자주 가지만 블로그로 소개할 생각은 없었기에 사진은 조금 부족할지 모르겠으나
태안을 찾아주셨다면 이곳에서 꼭 드셨으면 하는 메뉴들을 소개하겠다.

-천리포횟집 아나고두루치기
-위치 : 충남 태안군 소원면 천리포1길 277
https://place.map.kakao.com/9495364

 

천리포횟집

충남 태안군 소원면 천리포1길 277 (소원면 의항리 978-27)

place.map.kakao.com

-영업시간 : 09:00 ~ 21:00
-가격 : 소 45,000원 중 5,5000원 대 65,000원 (아나고두루치기 3~4명이서 중으로 먹곤한다.)

천리포 해수욕장에 위치한 천리포횟집은 수목원의 낭새섬 뒤로 넘어가는 낙조를 볼 수 있는 전망이 아주 좋은곳에 있다. 횟집인 만큼 광어, 우럭회와 간자미 회 무침과 같은 메뉴를 즐길 수 있는 곳이지만 오늘 추천할 메뉴는 필자의 인생 메뉴라고 할 수 있는 아나고 두루치기이다.

일본말인 아나고가 조금 생소할 수 있겠지만 '붕장어'로 주로 회나 구이로 많이 먹던 음식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곳에서는 고추장 양념에 두루치기로 요리하여 익혀먹는 천리포 횟집의 시그니쳐 메뉴라고 할 수 있다.
2018년 2월에 수목원에 처음 왔을 때 이곳에서 처음 먹었던 식사가 아나고 두루치기였다.
고추장 양념에 조랭이떡과 감자 그리고 넉넉히 들어간 아나고를 졸여먹으면 매콤 달콤한 게 우리에게 친숙한 떡볶이 같기도 하고 통통하게 살이오른 아나고는 전혀 비리지 않고 담백하여 입 안에서 녹는다. (참고- 약간의 가시는 입에 걸린다.) 태안에 오시면 꼭 드셔야 하는 메뉴로 강력추천하며 바닷가에 와서 회나 칼국수가 조금 진부하다 싶으면 꼭 아나고 두루치기를 드셔보기를 추천한다.

+ 히든 메뉴인 아나고 구이도 일품이다. (1kg 5만원 정도 - 시가였던 거 같기도..)

아나고 두루치기 (pic by, sue)




-해변식당 (꼬막비빔밥)
https://place.map.kakao.com/1428767516

 

해변식당

충남 태안군 소원면 천리포1길 268 (소원면 의항리 978-53)

place.map.kakao.com

-위치 : 충남 태안군 소원면 천리포1길 268
-영업시간 : 10:00 ~ 19:00
-가격 : 꼬막비빔밥 10,000원

천리포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한 해변식당은 충남 태안 토속음식인 게국지와 우럭젓국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필자는 아직 먹어본적 없다.) 하지만 오늘 추천할 꼬막비빔밥은 수목원을 둘러보거나, 해수욕장에서 시원하게 물놀이를 하고 알뜰하게 점심식사를 할 수 있는 가성비 최고의 맛집이라고 할 수 있다.
밥만큼이나 많이 들어간 도톰한 꼬막과 새콤달콤한 고추장에 밥을 스윽 비벼서 열무김치와 함께 먹고 미역국으로 입가심을 하면 어느새 숟가락은 다시금 꼬막비빔밥으로 향하여 있다. 과하지 않지만 깔금한 한상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필자는 간단하게 꼬막비빔밥을 먹고 나오는 것을 제일 좋아하지만 주변 지인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세트메뉴(게국지+간장게장+새우장+꼬막비빔밥 2인 65,000원)가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한다고 말하곤 한다. (특히 이곳의 새우장을 많이들 좋아라 한다.)
간단한 한끼를 원하시면 해변식당의 꼬막비빔밥을 강추한다.

꼬막비빔밥 (pic by. yj)


-등대수산 (물회)
-위치 : 충남 태안군 소원면 천리포2길 61
https://place.map.kakao.com/13929234

 

등대수산

충남 태안군 소원면 천리포2길 61 11~12호 (소원면 의항리 978-90)

place.map.kakao.com

-영업시간 : 11:00 ~ 21:00
-가격 : 20,000원

여름 하면 바닷가, 바닷가 하면 가장 많이 떠올리는 별미는 물회라고 할 수 있다. 얼음 동동 뜬 새콤달콤한 양념, 그리고 그 속의 다양한 회산물 (회, 멍게, 해삼, 전복 등)과 미나리는 최고의 궁합이 아닐까 싶다.
태안 만리포 해수욕장 인근의 다양한 곳에서 물회를 맛볼수 있지만 뭐니 뭐니 해도 천리포항 깊숙이 위치한 등대수산의 시큼한 물회를 필자는 최고로 꼽는다.
20,000원이라는 저렴하지 않은 가격이긴 하지만 그릇 한가득 나온 물회를 보고 있자면 "비싸네"라는 말은 할 수 없다. 게다가 사장님이 직접 배를 하시며 잡아오신 다양한 종류의 싱싱한 해산물과 매번 이것저것 챙겨주시는 주인 아주머니의 인심은 덤이다. 조금 강한 시큼함과 미나리 향이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필자 역시 평소에 미나리를 먹지 않음을 감안하면 미나리 향과 물회의 조합은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산지의 해산물이 듬뿍 들어간 물회를 드시고 싶다면 등대수산을 추천한다!!
공지 : 글이 올라간지 어느덧 3년째.. 등대수산 사장님께서 여러 이유로 물회는 판매가 어렵다고 하셨다. 물회가 어렵다면 아나고 볶음이나, 모둠회를 추천드린다. 직접하신 반찬들과 함께나오는 스끼다시는 정말 최고다. 특히 그때그때 다른 재료를 넣은 부침개가 정말 맛있다.

등대수산의 물회 (pic by. sue)


위에 추천한 세집은 필자가 실제로 즐겨 찾는 곳들이며, 만리포와 천리포수목원을 찾은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지극히 개인적이지만 솔직하게 적었다.
만약 태안 만리포 인근 횟집의 가격이나 호객행위가 부담스러우시다면 만리포 인근 모항항에 수산물직판장에서 포장을 하셔서 먹는 방법을 추천한다!

모항항수산물직판장
https://place.map.kakao.com/25650072

 

모항항수산물직판장

충남 태안군 소원면 모항항길 122-42 (소원면 모항리 495-25)

place.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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