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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태안 천리포수목원 - 수목원을 관람하는 새로운 관점

Garden, Botanical garden, Arboretum/All about CHOLLIPO

by 리사앤마르코 _ LNM 2019. 7. 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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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적인 여름이 접어듦에 따라 주변 해수욕장은 피서객으로 북적인다. 덩달아 가벼운 산책코스로 수목원을 찾아주시는 분도 많다. 날이 더워질수록 수목원은 식물들의 물관리로 분주해진다. 지금 가뭄이 얼마나 길어질지 모르며, 수목원을 찾아주는 관람객들에게 가장 아름다운 상태의 식물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천리포수목원의 식물들은 가드너들의 땀섞인 물을 마시며 자라나고 있다.

 

  간혹 특정식물의 군락을 기대하고 먼길 발걸음하여 수목원을 찾아주신 관람객 분들께서는 기대했던 수목원의 모습과 달라 실망을 하시곤한다. 식물의 대규모 식재와 군락을 이루는 모습이 아름다운 경관을 제시하는 것에 극히 동의하지만 오늘은 조금 다른 관점으로 식물원을 바라보는 방법을 제시해보고싶다.

7월의 리아트리스, 노루오줌

  먼저 수목원과 식물원의 역할에 대하여 간단히 알고간다면 필자의 관점에서 수목원을 바라보는데 도움이 될것이라 생각한다.

 

식물원과 수목원의 역할 및 기능

식물의 수집, 관리, 전시, 연구 및 교육 등을 주요기능으로 하고, 생물 종 보전과 자연환경 보전을 위한 역할과 기능을 담당할 뿐만 아니라 관광자원으로서도 활용한다.

 

 위 내용을 요약하자면 식물원과 수목원은 목본, 초본의 세계의 수집을 목적으로 하며 수집한 식물들을 관람객에게 전시하여 알리는것이 목적중 하나이다. 또한 각각의 식물원과 수목원은 주요역할을 기반으로 하여 그에 맞는 Mission을 정하여 운영하는데 이를 한번 읊어보면 그 수목원을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천리포수목원의 Mission

천리포수목원은 민병갈의 유산으로, 우리나라와 세계의 식물을 수집, 보전하여 아름다운 정원으로 가꾸고 연구, 교육에 힘써서, 사람들에게 자연사랑 정신을 심고 창의적 영감과 행복을 준다.

 

 

 위 사진속에서 우린 다양한 식물을 볼 수 있다. 노루오줌, 수국, 꼬리조팝, 붓꽃, 고사리등 여러 식물이 어우러져있다. 위의 미션처럼 수십년전부터 세계 여러나라에서 들어온 식물들이 의도적으로 그의 생육에 적합한 자리에 심어져 자라나고 있다. 그와 더불어 수국 수십 품종, 노루오줌 수십 품종, 다양한 조팝나무 종류들이 수목원 곳곳에 있다고 생각하면 조금 더 흥미롭게 수목원을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수생식물도 특성화 하여 빅토리아수련, 열대수련, 호주수련 등 수십가지의 수련을 수집하여 전시하고 있다.

수련이 가장 아름다운 8월에 수련축제를 준비중에 있다.

(사진속 보이는 식물은 빅토리아 '크루지아나')

 

 

 다양한 식물은 그 자체로 아름답다. 매월 아니 매일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특정식물의 군락은 일시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할 뿐이다. 원하지 않았던 풍경에 대한 실망보다는 다양한 주제가 있는 (그늘정원, 햇살정원, 해변정원, 겨울정원, 동백나무원, 목련원, 호랑가시나무원 등) 정원에서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가장많은 종류의 식물, 그 다채로움을 느끼고 가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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