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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포수목원과 팜파스그라스

The Plant/Exploring Plants

by 리사앤마르코 _ LNM 2023. 9. 1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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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는 풀꽃의 계절이다. 서해의 바다냄새를 간직한 시원한 바람도 불기 시작했다.
몇 해 전 핑크뮬리를 시작으로 우리나라는 그라스 열풍을 넘어 광풍이 불고 있다.
정원이 각광받고, 다양한 소재가 우리들에게 밀접하게 소개되고 있다.
무려 4년 전에 팜파스그라스를 소개하는 글을 썼는데
시간이 흘러 지금은 수목원, 식물원뿐만이 아니라 공원, 개인 카페에도 팜파스그라스를 전시하고 있다.

2019.08.16 - [The Plant/Exploring Plants] - 팜파스그라스의 시작 (9월 태안천리포수목원)

 

팜파스그라스의 시작 (9월 태안천리포수목원)

가을이 다가오면서 그라스의 계절이 왔다. 억새, 수크령, 실새풀 등 다양한 종류의 그라스 식물들이 이삭을 내뿜고 황금빛을 뽐내기 시작했다. 서해의 노을에 붉게 물든 깃털같은 이삭들을 보고

garden-of-lnm.tistory.com

남미 초지가 원산인 팜파스그라스는 남미에 있는 넓고 비옥한 평야를 말한다.
남미 주민의 말로 초원을 뜻하는 말이기도 하다.
자세한 팜파스그라스의 이야기는 윗글을 참조하시면 되겠다.


그렇다면 팜파스그라스는 언제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 되었을까?
천리포수목원 이력관리 기록에 따르면 이미 44년 전인 1979년도에
팜파스그라스 '써닝데일 실버'가 수목원에 도입되어 재배하였다.
영국의 South Downs Nurseries(종묘장)에서 거의 10,000km에 달하는 거리를 넘어 천리포수목원에 도착한 것이다.
이때부터 수목원 곳곳에 자리 잡고 자라고 있었으니, 그 가치를 인정받기까지는 40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천리포수목원의 1979년 4월 7일의 기록

50년이 넘는 수목원의 역사동안 설립자인 고 민병갈 박사는 무엇보다도 기록을 중요시했다. 팜파스그라스의 기록을 찾아낸 것처럼, 수목원에는 다양한 기록과 역사가 존재하며 아직도 주목받지 못한, 아름다운 그리고 소중한 식물이 많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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