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 경기도 가평군 한서로 268번길 157경기도 가평군 한서로 268번길 157 |
홈페이지 소개글 : 더스테이힐링파크는 광활한 자연과 숨쉬는 어번힐링파크펜션, 방갈로, 글램핑의 숙박시설을 비롯해 와일드가든의 천혜의 자연과 골프장, 수영장, 피트니스의 액티비티한 공간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더 스테이 힐링파크는 전시, 테라피 등 힐링을 위한 요소와 문화 이벤트를 경험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더스테이힐링파크의 WildGarden 후기
더스테이힐링파크에 핵심 수종으로 들어간 수피가 흰 자작나무와 그 하부를 채워주는 그라스를 중심으로한 식재는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인상깊었다.
와일드가든은 숙박객, 시설이용객(카페, 갤러리 등)이 편하게 산책을 하며 구경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으며, 저녁에도 정원을 감상할 수 있도록 조명이 설치되어 있다. 와일드가든이란 테마에 맞춰서 다양한 재료(조경석, 자갈, 조각물, 서양식 건물과 담)를 이용하여 자연스러워 보이도록 표현하였다. 식재된 여러 식물에 대한 표찰도 잘 구비되어 있었지만, 종종 잘못된 수종명이 적혀 있기도 하여 그런 부분은 자칫하면 이용객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더스테이힐링파크를 만들면서 정원, 조경에 얼마나 많은 신경을 썼는지 돋보이는 곳이다.
더스테이힐링가든이 자작나무와 그라스류가 조화로웠다면 와일드가든은 침엽수(고산향나무'블루엔젤', 서양측백 등)와 그라스 중심의 정원으로 깔끔하고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하였다. 또한 여름에 접어들며 바람에 맞춰 춤추는 여러 종류의 그라스와 이에 어울리는 안나벨수국이 피기 시작하고 있어 정원의 풍성함을 느낄수 있다. 동선또한 단조롭지 않게 구성되어있고 경사도 다양해서 걷는내내 지루함을 느끼지는 않았다. 식재된 식물들을 봤을땐 시기적으로 그라스류의 그령이 맺기 시작하는 초가을이 이곳을 가장 아름답게 감상 할 수 있는 때라고 생각한다.
마무리하며
더스테이힐링파크의 주변 가평의 보리산으로 둘러싸여 위요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으며, 산자락 밑에 조성된 와일드가든은 관람객에게 수준높고 조화로운 정원을 볼 기회를 제공한다. 앞으로도 수준높은 정원관리를 통하여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풍성하고 자연스러운 와일드가든이 되기를 기대하며, 정원을 좋아하는 분께 가보시길 추천한다.
참고. 윌리엄로빈슨이 주장한 Wild Garden이란? 정원 작가이자 정원사였던 윌리엄로빈슨은 1870년에 발표한 “The Wild Garden”을 통해 1850년대부터 정원계에서 벌어지던 일에 대해 크게 비판적인 입장을 취했다. 그는 “셰익스피어 때부터 지금까지 영국의 정원에서는 늘 숙근초들이 자라고 있었다. 그러던 것이 한 이십년 전부터 취향이 바뀌어 더운 나라에서 온 원색의 꽃들을 여름이 되면 매스로 내다심는 것이 유행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본인의 입장을 확실히 했다. 그는 특히 자연의 원칙에 입각한 정원디자인을 주장하여 생태적 접근법의 기반을 닦아놓았다고 볼 수 있다. 자연의 원칙을 이해하는 것은 결국 학문이므로 로빈슨은 정원디자인을 학문의 길로 이끈 선구자였으며 동시대의 디자이너들에게 영감을 주어 20세기 초 새로운 정원양식을 이끌어 내는데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또한 그가 주장한 “자연에 입각한 정원”은 과거로의 회귀가 아니라 시대를 앞서가는 것이었다. 그를 통해서 처음으로 식물을 종류별로 모아 심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군락을 만들어 주는 방법이 도입되었으며 식물사회학의 기틀을 닦았다고 볼 수 있다. 출처. https://garden-history-lexicon.com/encyclopedia/ (고정희의 서양정원사)
간단하게 말해서 와일드가든은 일시적인 아름다움을 위한 정원이 아니라 식물이 중심이 되는 자연스러운 형태의 정원을 말한다고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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