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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엽안개나무 (태안 천리포수목원)

The Plant/Exploring Plants

by 리사앤마르코 _ LNM 2019. 6. 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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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접어들며 겨울이 오기전까지 천리포수목원에서 가장 몽환적이고 눈길이 가는 나무는 안개나무라고 할 수 있다.


안개나무는 옻나무과에 속하는 낙엽교목으로 중국과 남부유럽이 원산이라고 알려져있다.
이나무는 옻나무과인 만큼 피부가 예민한 사람들은 조심해서 다뤄야한다. (옻나무 만큼은 아니지만....)

속명 코티누스(Cotinus)는 야생 올리브나무의 그리스이름 '코티노스(kotinos)'에서 유래된 것이며, 종명은 그리스의 연금술사이자 철학자였던 테오프라투스(Theophrastus)가 사용한 'coccygea'의 변형이라고 한다.
안개나무와 영어이름인 스모크트리(Smoke tree)로 이름에서도 나무의 특징을 추측할 수 있다. 이나무는 6월경에 작은 꽃이 피며, 신기하게도 꽃이 지고 나면 꽃이 달렸던 줄기가 자라면서 털이 뭉게뭉게 피어나기 시작한다. 사람들은 이를 꽃으로 오해하기도 하는데 실제로는 꽃이 지고 나서 끝에 달리는 종자와 함께 만들어지는 실털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런 실털은 바람을 타고 종자가 흩어질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중국에서는 예로부터 임금의 의복을 염색하든 황색 원료를 나무의 심재에서 채취하였기 때문에 유명한 나무로
암수딴나무이며 안개를 즐기기 위해서는 암나무를 심어야한다고 알려져있다.
안개나무는 도란형태의 자주색 잎을 가지고 있기에 해외에서는 포인트를 주는 독립수로 사용되기도 하고, 군식이나 열식을 해서 경계나 차폐를 위한 용도로 많이 심는다.가을에는 단풍이 져서 볼거리를 더하는데, 요즘에는 절화나 드라이 플라워로도 활용하여 화훼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안개나무는 공해에 강하고, 월동도 잘 된다고 알려져 우리나라 전역에서 생육이 가능하다. 또한 관리법에 따라서는 관목부터 소교목까지 다양한 형태로 이나무를 즐길수 있어 정원수로서 앞으로의 전망이 좋다고 생각되는 나무이다.

신품종 안개나무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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