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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테라, 익으면 먹을 수 있는 맛있는 열매

The Plant/Exploring Plants

by 리사앤마르코 _ LNM 2019. 6. 11.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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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테라는 열대식물로 유명한 알로카시아, 콜로카시아, 칼라데아와 함께 천남성과에 속하는 식물이다. 

 

Monstera deliciosa, 서울식물원 (2019.05.29)

 

몬스테라의 속명 Mostera 는 구멍뚫린 잎의 괴이한 모습 때문에 라틴어 괴상한 · 범상한이라는 단어에서 유래하였다. 20m 이상 자라는 다년생 덩굴식물로 뿌리는 공기 중에 노출되어도 죽지 않을 정도로 강인하며, 잎은 대형으로 90cm까지 자란다. 기온 20~30℃ 조건에서 잘 자라며 10℃ 이하에서는 생육 장애를 일으킨다고 한다. 반그늘 조건에서 공중 습도를 높게 유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_ 열대 아열대 식물 핸드북, 국립수목원 242p

 

Monstera adansonii 는 실내식물로 가장 잘 알려진 필로덴드론과 비슷하여 혼동하는 경우가 있다. 바나나처럼 작은 열매가 모여 있어 하나의 큰 열매로 보이며, 열매가 매우 맛있는 것이 특징이다. _ 열대온실 및 열대식물 관리메뉴얼, 국립수목원 

 

Monstera deliciosa의 열매, 서울식물원 (2019. 05. 29)

몬스테라 열매를 발견해서 사진을 찍어보았다. 아메리카 중앙의 열대우림이 자생지이다. 옥수수 한자루 (Ear of corn)을 닮았다고 묘사되곤 하는데, 바나나와 파인애플 향이 나는 다익은 열매를 먹기 위해서는 비늘모양의 껍질을 섬세하게 벗겨내야 한다. 재미있는 점은 이 열매가 먹을 수 있게 익으려면 1년정도가 걸린다는 사실이다. (덜익은 열매에는 독성이 있다) 사실 몬스테라의 모든 부분은 사람에게 유독한데, 잘익은 열매는 먹을 수 있다. 

 

미국의 한 블로그 (thefoodblog.com)에 따르면, 설 익은 열매에 함유된 다량의 옥살산(Oxalic acid)때문에 설 익은 몬스테라 열매를 섭취하였을 경우 물집과 가려움증이 생기며, 고통스럽다고 한다. 한 열매에서 파인애플과 바나나, 딸기, 포도의 맛이 난다고 하니 고통을 감수하고라도 잘 익은 열매를 먹어보고 싶은 욕심이 생기긴 한다.

 

좌 Colocasia gigantea, 우 Alocasia macrorrhizos

몬스테라는 천남성과로 육수화서가 피는데 필자도 아직 직접 보지는 못했다. 비슷한 화서를 가지며, 몬스테라와 함께 천남성과에 속하는 콜로카시아와 알로카시아이미지를 첨부한다.

 

열대식물은 연중 관수가 필요하나 식물의 특징별로 관수방법과 관수량, 집중관수 부위가 다르다. (식물체의 중앙에 물을 채우는 Bromeliad류 / 공중습도로 생육하는 Tilandsia류, Orchid류 / 뿌리 부착면이 충분이 수분을 함야해야 하는 종 Philodendorn류, Monstera류) 봄부터 가을(3~10월)까지는 주기적으로 많은 양의 물을 주되, 겨울 기간 동안은 관수량을 줄여야 한다. _ 열대온실 및 열대식물 관리메뉴얼, 국립수목원 

 

재배할때 주의할 점은, 햇빛과 물이다. 반그늘과 물을 좋아하고, 먼지가 쌓이면 기공이 닫히고 보기에도 안좋아서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주는 것이 좋다. 번식은 5~6월 줄기나 잎으로 삽목을 통해 이루어진다. 

그 밖에 몬스테라 종들에 대한 설명은 농업진흥청에서 운영하는 농사로에도 잘 설명되어 있다. 

 

갑조네 공기정화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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