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비비추에 관하여 (Hosta)

The Plant/Exploring Plants

by 리사앤마르코 _ LNM 2019. 6. 4. 00:11

본문

반응형

 Hosta는 아스파라거스과(Asparagaceae)에 속하는 식물이다.

비비추는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일본, 중국, 러시아 지역에 약 24종이 분포하여 자라고 있는 동북아시아 특산식물이다. 국을 포함한 동북아시아가 자생지임에도 유럽이나 아메리카 대륙에는 분포되어 있지 않는Hosta가 

1800년대 서양사람들에 의해 다수 종이 유럽으로 건너가(1800년대 유럽과 일본 사이에 교류가 활발해 진 이유로 추정됨) 지금은 세계 정원의 중심식물(북미 선호 1위 식물)로 자리 잡았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Hosta는 잎이 아름다운 식물로 내한성이 강하기 때문에 추위에 대한 걱정이 없을 뿐더러 내음성도 강하고 재배관리가 비교적 쉬운 장점 때문에 일반인에게 인기가 매우 높다고 한다.

다양한 종류의 호스타가 있는 천리포수목원 호스타원

 현재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약3,200여 품종이 육성되었다고 알려졌으며, 200여종의 외국에서 개발된 비비추속 품종들이 우리나라 자생의 식물임에도 국내 비싼 값을 지불하고 역수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생태적특성

자생의 비비추는 주로 나무가 없는 개활지에서 서식하기도 하고 나무사이로 간간히 햇빛이 비치는 반음지에서 자라기도 한다. 또한 어어느 종은 안개가 자주끼는 산지의 계곡에 분포되어 있기도 하고 직사광선이 강하게 내려쬐는 양지에 자생하고 있기도 하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일월비비추(Hosta capitata Nakai.)는 높은 산악지대 초원의 습지나 저지대에서는 그늘진 숲속이나 숲 언저리에 자생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비비추 종류들은 대부분 습기가 많은 개울이나 숲의 물웅덩이 언저리에 많이 자리잡고 있다.  또한 토양이 건조한 곳보다는 다소 촉촉하게 젖어 있는 지역에 많이 분포되어 있다고 알려져있다. 러한 자생지의 특성을 종합해보면 비비추는 습기가 있는 하천변이나 연못주변, 바람이 잘 통하고 시원한 곳에 식재하면 생육이 좋다는 것을 알 수 있다. Hosta는 내한성이 매우 강하여 -40도의 추위에서도 동해를 거의 입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으며 오히려 자생지의 기상조건을 생각해 볼때 겨울철 노지에서 약45일 정도 추위에 노출시킨 이후 재배를 해야한다.

좀비비추(Hosta minor (Bak.) Nakai)

잎은 잎자루와 잎몸으로 구분되는데 잎자루가 긴 것은 30cm이상이 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한라비비추(Hosta venusta)처럼 2-3cm에 불과한 짧은 것도 있다. 잎자루는 대부분 편평하지 않고 U자나 V자 형태로 각이 져 있으며 자주색계통의 붉은 반점이 들어가 있는 경우가 있다.

 

꽃은 대부분 연한 자주빛을 띄는데 진한 자주색이 있는가 하면 체적으로 유백색인 경우도 있으며 대게 오후4시 이후에 개화를 한다.

 

병충해

Hosta의 경우 병충해가 그다지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는 두가지 경우가있다. 줄기 및 뿌리썩음병이 그 중 하나로 2가지상이한 부패균이 원인으로 식물체의 생육이 불량해지다 잎이나 줄기가 주저앉는 증상이 있다. 해를 입은 잎과 줄기를 떼어내면 물러져 썩어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뿌리의 경우는 캐어내서 확인하기 전에는 알 수가 없는데 부실한 뿌리가 물러져 있고 썩어가는 것이 보인다. 이 병에 걸렸을 때 가장 좋은 방법은 피해를 입은 식물체를 캐내어 폐기하는 것이고 Hosta가 심어질 식재지의 배수처리와 통기를 원활히 하는 것이 효과적인 예방책이다.


다른 문제는 달팽이 피해인데 Hosta가 자라기 좋은 서늘하고 축축하며 다소 어두운 환경이 곧
팽이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기에 문제가 커질 수 있다. 눈에 쉽게 띄지는 않으나 주로 밤에나와 활동을 하며 피해를 입은 식물은 잎의 여기저기를 식해 하여 뚫어놓아 그 피해가 두드러져 기에 무척 흉하다 방법은 오후 늦게 물을 주지 않는 것이다. 가급적 오전 일찍 물을 주어 저녁이 되기 전에 식물체나 주변 토양이 건조해 지는 것이 좋은데 건조한 환경이 달팽이의 활동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마무리하며..

 한국의 정원문화가 발달하면서 정원식물과 소재에 대한 관심도 나날이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그 식물의 역사특성 그리고 생육환경에 대하여 깊은 관심은 없는것 같다고 느꼈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비비추처럼 과거 국외로 유출 되었던 많은 자생식물들이 지금은 우리가 다시 돈을 지불하고 들여오고 있다는 사실(수수꽃다리, 구상나무 등)을 알아야한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이글은 필자가 좋아하는 호스타류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생육환경과 형태적특성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나아가 이 식물의 자생지가 한국을 포함한 동북아시아임을 알리고자 했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