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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으로 촬영한 천리포수목원 목련원 (11월 19일 비공개지역)

Our life and Plants/Marco's drone play

by 리사앤마르코 _ LNM 2019. 11. 2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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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원의 11월은 내년(2020년)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마무리는 또 다른 시작을 위해 아주 중요하다.

특히 우리 수목원은 내년 4월에 국제목련학회 개최를 앞두고 있다.

많은 나라의 손님을 맞을 준비로 수목원 정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의 마무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내년도의 수목원의 모습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 수목원은 내년 4월에 국제목련학외 개최를 앞두고 있다.

많은 나라의 손님이 수목원에 방문하는만큼 식물부를 비롯한 직원들은

수목원 정비를 비롯한 학회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천리포수목원 목련원

학회 기간동안 천리포수목원의 목련과 같은 많은 꽃을 통해 아름다움을 뽐내는 나무는

해걸이를 막기 위하여 완전한 겨울이 오기 전에 퇴비, 복합비료를 준다.

나무의 수관폭만큼 뿌리를 뻗었다고 가정하고 그 둘레만큼 비료를 섞어서 수목의 생육을 갱신해준다. 

이 작업은 많은 인력과 노력을 필요로 하며, 비공개지역은 경사와 접근이 쉽지 않아

적지 않은 시간동안 수목원의 가드너들과 교육생이 많은 고생을 했다.

천리포수목원 목련원

하늘에선 내려다보면 어떤 모습일까? 문득 궁금해졌다.

마침 리사의 부탁으로 시비를 마친 목련원을 드론으로 촬영할 수 있었다.

나무의 수관폭에 따른 여럿 원형들이

마치 미스터리써클처럼 조화를 이룬다.

군데군데의 단풍진 수목들과 침엽수의 초록은 신비로움을 더했다.

누군가에게 이 사진을 보여줬을 때

"얼마 전에 다녀온 뉴질랜드입니까?"라고 물어볼 정도로

이국적인 모습이었다.

무엇보다도 식물 각자의 공간을 배려한 배치와 구성이 인상 깊었다.

(요즘의 농장, 정원들은 식물의 공간을 배려하지 않고 밀식한다는 점에서 답답함을 느끼곤 했다.

 

천리포수목원 목련원

 

천리포수목원 목련원은 비공개지역이지만

4월 목련축제 기간 동안 신청을 받아 일시적으로 공개를 한다.

이 글을 통해 천리포수목원의 숨겨진 아름다움과

그곳을 가꾸는 사람들의 노력을 조금이나마 경험하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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