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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꽃이 아름다운 층꽃나무에 대하여 (꽃말, 관리법, 번식)

The Plant/Exploring Plants

by 리사앤마르코 _ LNM 2019. 9. 23.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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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필자는 학생 시절 정원 만들기 공모전에 참여하면서

정원을 설계하고 원하는 식물을 이용하여 정원을 조성하고 가꾸는 것에 많은 흥미를 느꼈다.

이러한 관심은 시간이지나 지금도 나를 수목원에 있게 하였다.

몇 년 전 밀원식물을 주제로 한 정원을 만들면서 많은 것을 깨닫게 해 준 식물이 있는데

그 식물이 오늘 이야기할 층꽃나무이다.


식물을 잘 모르던시기에 단지 밀원식물 중에 하나라는 이유로 식재했던 층꽃나무는

내게 많은 고민거리를 안겨주었다.

너무 웃자란 크기의 층꽃나무는 넘어지기 일쑤였고,

원했던 정원의 형태를 보여주지 못했다.

그때 정원에서 각각의 식물에 대한 이해와 지식은 필수라고 생각했고,

식물에 대한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게 해주었다.

지금은 층꽃은 6월쯤에 순지르기를 해줘야 키를 낮춰주어

더 높은 관상가치를 갖는 식물로 기를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며

어떠한 특징을 가진 식물들도 정원에선 여러 방법을 통하여

원하는 모습으로 유도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밀원식물 :  꿀벌의 식량이 되는 화밀, 꿀을 분비하고 화분을 공급하여 꿀벌의 생활을 돕는 식물류를 총칭하여 밀원식물이라고 한다.

 

층꽃나무 (층꽃, 층꽃풀) Caryopteris incana

 

꿀풀과 Lamiaceae (마편초과 Verbenaceae\에서 변경)

분포 : 한국(남부지역의 해안가), 경북의 내륙에도 분포(청도, 영천) / 중국 중남부 / 일본 혼슈 이남 / 타이완

꽃말 : 가을의 여인, 허무한 삶 (짧은 개화기간 때문일까?....)

자세히 보면 잎 겨드랑이에 꽃이 피었음을 알 수 있다.

이 식물은 잎겨드랑이에서 보라색 꽃을 마디마디 피워 층을 이룬다고 해서 층꽃나무라는 이름을 가졌다.

속명인 Caryopteris는 라틴어 karyon pteron의 합성어로 영어로 바꾸면 nut와 wing을 말하는 것으로

날개 달린 단단한 열매를 뜻하며 종소명인 incana는 잎이 회백색 털로 덮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층꽃나무에 대한 가장 큰 특징은 목본식물 다시 말해서 나무라는 것이다.

이 식물을 언뜻 봤을 때는 초화류, 숙근초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식물의 하부는 목질화가 되어있다.

습한 지역을 싫어하고 물 빠짐이 좋은 사면을 좋아하는 식물로 알려져 있다.

주로 남부에 자생하는 식물로 알려져 있지만 중부지역에서 월동(영하 25도까지 버틴다.)이 가능해

정원식물로 아주 아름다운 식물이다.

그렇지만 위에 잠깐 언급했듯이 봄이나 초여름에 윗가지를 전정해줘야

적당한 크기로 아름답게 기를 수 있다.

 

전체적인 모습의 층꽃

번식

층꽃나무는 삽목, 분주, 파종 모두 다 잘 된다고 알려져 있다.

종자는 10월에 채종후 직파하면 이듬해 봄에 발아를 시작하고.

삽목은 초여름에 10cm정도 되는 길이로 모래나 질석에 꽂으면 된다.

분주는 이른봄에 2~3개체를 함께 쪼개 옮겨 심으면 된다.

 

관리

초여름에 전정을 해주면 더 많은 꽃을 볼 수 있으며

적당한 높이로 자라는 층꽃을 기대할 수 있다.

너무 비옥한 토양은 식물이 웃자랄수 있으므로

따로 시비를 할 필요는 없다.

 

 

 

 

많은 것들이 설명될 수 있다.

실제로 유명한 식물학자나 식재 디자이너들은

식물의 생김새만으로 어느 정도의 생육환경을 유추할 수 있을 정도로

그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한다.

그들(식물들)의 삶을 이해하기 위해선 더욱 많은 공부가 필요한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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