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The Garden지 특집기사 "53 gardening predictions for 2022(and beyond)" 리뷰
서문에서 RHS 대표 원예사인 Guy Barter는 말한다. 우리는 2019년 이후 가정과 커뮤니티, 실내식물로 서서히 발전하는 가드닝에 만족해 왔으며, 자연을 돕는 정원에서 잠재력을 보았고, 식물에 의해 더 행복해졌고, 불확실한 시기에 식물에서 위안을 받았다고. 추상적이지만, 동의할 수밖에 없는 당연한 말들이다. 하지만 읽고 동의하는 것과 직접 서술할 수 있는 뇌 근육의 차이는 쉽게 극복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좋은 글을 많이 읽자고 다짐해본다...!
첫 번째 소제목인 우리가 정원을 이용하는 방법(How we use our gardens)의 주된 내용 중 하나는 코로나가 가르쳐 준 외부공간에서 휴식하는 방법(Covid taught us to relax in outdoor spaces)이다.
마음먹고 방문하는 곳이었던 정원은 이제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곳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새로운 곳을 가는 경험보다는 같은 곳을 여러 번 방문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한다. 정원은 더 많은 자연을 공유할 것이다. 또한 치유의 공간으로, 친구와 휴식을 취하는 공간으로 우리는 정원을 이용할 것이다.
두 번째 소제목은 지구 친화적인 가드닝(Planet friendly gardening)이다.
생물다양성, 가뭄에 강한 종, 지속가능성 등 꾸준히 이어가야 하는 중요한 이슈들도 반복되지만, 특히 포장에 대한 언급이 재미있었다. Anca Panait는 "Crazy paving will have its moment in the sun"이라고 언급했다. Leon Davis의 글 제목은 "Saying goodbye to cement"이다. 이 정원 디자이너 둘은 기존의 시멘트 포장 외에 재활용되는 포장, 지역의 재료, 환경 친화적인 재료, 가소성이 있는(permeable) 재료를 언급한다.
세 번째, 디자인에서는 피부로 느끼는 트렌드 몇 가지가 적혀있다.
콜로카시아와 알로카시아 같은 Big Leaves가 Big Wow를 위해 소비된다는 점. 다간형의 수목은 스크리닝에 최적화된다는 점 (Multistem trees are the must-have screening Plant), 좀 더 미묘한 자연주의가 다가온다는(A more nuanced naturalism is coming) 주장이 있다.
네번째 소제목인 Planting에서는 구체적인 식물에 대한 언급이나(Clematis, salvias 등), 색감(Colour scheme), 보더 구조로서의 그라스 등의 이야기가 있다.
다섯 번째 소제목은 Grow your own, 가장 경험 압축적 이야기일 것이다. 마지막 소제목은 House plants이다. 출세하는 다육식물, 엄청 쉬워진 테라리움, 실내 수중 정원 등 가장 핫한 이슈들이 모여있다.
thegarden@rhs.or.uk로 리뷰나 생각을 보낼 수도 있다. 직접 갈 수는 없으니 메일이라도 보내볼까. 잡지를 읽을수록 여행이 고픈 요즘이다.
아직 1월호도 다 읽지도 않았건만 벌써 2월이 지나간다. 얼른 읽어야지. 2월 호에는 Galanthus가 특집으로 실렸다. 글도 사진도 훌륭해서 보고 맛보고 즐기는 재미가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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