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2021 단풍시기 (국립수목원 단풍예측지도)

Garden, Botanical garden, Arboretum/Plants-related Issues

by 리사앤마르코 _ LNM 2021. 9. 28. 21:04

본문

반응형

올해도 어느덧 단풍이 물들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작년 단풍 예측 시기 글을 쓰며 올해는 전염병이 완전히 사라져 기분 좋은 나들이를 갈 수 있을까 기대를 했지만
불행하게도 아직 전염병은 우리의 활동을 방해하고 있다.
하지만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서서히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는 것을 체감한다.
이 지도를 참고하여 단풍 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은 즐거운 단풍여행이 되기를 바란다.

2020.10.07 - [Garden, Botanical garden, Arboretum/Plants-related Issues] - 2020년 단풍시기 (국립수목원, 단풍예측지도)

 

2020년 단풍시기 (국립수목원, 단풍예측지도)

Prologue. 어느덧 단풍의 계절이 다가온다. 코로나 19로 개인 방역 지침을 지키시느라 활동반경이 제약적이겠지만 방역을 철저하게 한 선에서의 활동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인근

garden-of-lnm.tistory.com

 

2021년 산림 가을 단풍 예측지도

 매년 국립수목원에서 발표하는 산림 단풍(절정) 예측지도가 금일(9월 28일) 공개되었다. 해당 발표에 따르면 전국이 10월 하순경에 단풍이 절정일 것으로 예측되고 이는 작년보다 3일가량 늦어지는 것이라고 한다.

단풍이 늦어진 이유
서울대학교 정수종 교수에 따르면 "식물에 단풍이 드는 시기가 늦어지는 것은 분명한 기후변화 시그널로써 이는 기후변화가 식생의 생장 리듬을 바꾸고 있다는 증거임을 의미한다. 이뿐만 아니라 온대 산림의 식생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를 낮추는 중요한 흡수원이기에 식생의 생장 시기가 변하는 것은 탄소순환의 변화가 생긴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탄소중립이라는 국가목표 달성을 위해서라도 우리나라 산림의 식물계절 변화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라고 단풍 시기의 변화에 대한 중요성을 설명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 단풍예측지도

한편 해당 자료는 국공립수목원 10개 기관에 의해 2009년부터 해당 지역별로 현장에서 직접 관측된 자료를 기반으로 딥러닝 방식을 적용하여 예측하였다고 한다.
현장 관측이 시작된 이후 우리나라 산림의 단풍 절정시기는 연평균 0.4일씩 늦어지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특히 식물의 단풍시기는 온도 변화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여, 관측 자료에 의하면 여름 기온이 1도 올라갈 때마다 1.5일씩 늦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하게 생각해보면 겨울이 오면서 식물은 낙엽을 만들고 겨울나기를 준비하는데 날이 따뜻해 겨울이 늦어지니 그만큼 단풍이 드는 시기도 늦어지고 있는 것 같다. 확실히 해가 거듭될수록 이상기후가 많아지고 있음을 필자도 스스로 체감하고 있다.
실제로 기후변화와 관련하여 해외에서는 '식물 계절학'이라는 학문이 심도 깊게 연구되고 수목원, 식물원들도 50년 뒤의 현지 기후를 예측하여 50년뒤 기후에 맞는 식물을 심는 작업을 하고 있다. 우리도 뒤처지지 않게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우리나라에서도 단풍을 통한 기후변화 예측에 대한 연구가 꾸준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게 한편으론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