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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에 처한 으름난초이야기

The Plant/Exploring Plants

by 리사앤마르코 _ LNM 2020. 9. 2.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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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6월부터 50일이 넘도록 진행되며

유난히 길었던 장마는 우리에겐 약간의 갑갑함을 주었을 수 있지만

어쩌면 식물들에게는 충분한 물을 공급받는 해가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나라 곳곳에서 자취를 감췄던

난과 식물들이 여기저기서 하나, 둘 모습을 보였다는 소식이 들려왔기 때문이다.

 

멸종위기 2급 야생식물 으름난초

태안에서 그간 확인이 어려웠던 으름난초가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매스컴을 통해 크게 공개된 이번 자생지는 펜스를 쳐서 관리하고 있었다.

(필자는 "희귀 식물을 우리가 발견하여 보전 중이다." 하고 자랑하는 문화는 사라지길 바라는 입장이다.)

http://www.latimes.kr/news/articleView.html?idxno=35691

 

멸종위기 희귀식물 ‘으름난초 꽃’ 만개해 눈길 - Landscape Times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멸종위기 희귀식물로 알려진 으름난초 꽃이 충남 태안 안면도 자연휴양림에서 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 태안사무소에 따르면 안면도 자연휴��

www.latimes.kr

 

으름난초 이야기

으름난초는 Galeola septentrionalis 라는 학명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중국에서 발견되는 부생란의 일종이다.

부생란 : 잎이 없어 스스로 양분을 합성하지 않고 토양의 유기물을 이용해 자란다.

열매가 으름을 닮아 으름난초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는데

 꽃은 횃불처럼 6-7월에 피어나며

열매는 8-9월에  빨간색 바나나가 주렁주렁 매달린 모습을 하고 있어 멀리서도 눈에 띈다.

개화한 으름난초 (Photo by. 천리포수목원 부원장님)

 

으름난초 열매

위협요인

그만큼 인위적인 훼손과 남획도 많이 일어나 멸종위기에 처한 식물이 되었다.

숲이 우거져 음지화 된 자생지의 환경변화도 개체 감소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명확한 대량번식 방법이나 생육환경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이 식물의 보전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연구가 필요하다.

 

마무리하며

많은 연구가 진행되지 않았다는 것은 현지내 복원에 힘써야 한다는 말이기도 하다.

자생지의 환경을 개선하고

인위적 훼손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식물을 좋아하는 우리도 최소한의 매너가 필요하다.

어느정도 생육 안전거리를 두고 사진을 찍고

개체 훼손은 금물이다.

필자는 멸종위기식물, 희귀 식물뿐만 아니라

모든 식물을 하나의 생명으로 다루려는 마음가짐이

우리 모두가 가져야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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