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드너 다이어리 _ 국립수목원/지오북
필자는 수목원에서 식물을 관리하며 가꾸고 있다. 누군가 하는 일에 대해 물어보면 스스로를 가드너라고 설명하기도 한다. 가든(garden)은 정원을 말한다. 요즘 시대의 정원은 '공원'의 반의어로 프라이빗(private, 사적인) 공간을 상징하기 보다 취향 혹은 메세지를 전달하는 한정된 공간을 의미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관리자가 있는 모든 곳이 정원이라고 생각하는데, 정원은 완전한 '자연' 과는 다르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필자는 리사이고, 겪어본 바 마르코의 생각은 다를 것임을 먼저 밝힌다) 개인적인 생각을 이야기 해보면, 내가 생각하는 정원이라는 큰 카테고리 안에는 공원도 있고, 식물원도 있다. 다만 조성자 혹은 이용자, 예산(관리비용)에 따라 그 규모나 목적, 방향이 정해지는 것이 아닐까. 예전 한..
We are what we consume/How to read
2019. 9. 17. 2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