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적 사랑, 생명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담은 소설 '지구에서 한아뿐'_ 정세랑 작가 장편소설 / 북리뷰
꾸물꾸물한 오늘 날씨와 잘 어울리는 소설을 읽었다. 기억하기로 정세랑 작가의 소설은 처음인데, 장편인 듯 단편 같은 이 소설에서 작가는 약간의 SF와 로맨스, 환경주의와 인간애를 가볍게 버무렸다. 소설의 제목처럼 작은 지구와 그 안에 작은 서울, 거창하지도 위대하지도 않은 주인공의 삶으로 우주적 사랑, 배려와 존중을 담아낸다. 독자가 주인공의 눈에 비추어 자신을 돌아보도록 하는 건 작가와 독자가 만나 영향을 주고받는 마법 같은 일이다. 이 책은 어제 옆 기숙사에 방문했다가 만난 친구가 가장 애정하는 작가의 소설이라며 빌려준 따끈따끈한 소설이다. 평소 정세랑 작가를 좋아해 미리 예약하여 구매했다는 소설 첫 장에는 친필 싸인도 있었다. 소설을 읽고 나니 환경보호에 관심이 많고 채식을 하고 있는 친구가 이 작..
We are what we consume/How to read
2019. 7. 28. 1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