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을 이용하는 도시에 대한 짧은 생각
아웃풋이 훌륭한 마케팅, 초록 친한 지인들에게 공원이 무엇이냐 묻는다면, 아마도 공공이 조성 및 관리하는 도시 내 공간을 떠올릴 것이다. 경마장도 파크라는것이 신기했던 그 시절 기억을 끄집어내 본다. Landscape, 그러니까 조경이라는 걸 공부하던 학생시절 나는 난생처음 레츠런 파크의 정체를 알고 놀랐던 기억이 있다. 이와 유사하게 이천에 있는 우리 집 앞 고깃집이름에도 가든이 붙는다. 잔디밭 위 바비큐 파티 같은 '가든파티'를 연상시켜서일까. 얼마 전 우연히 들은 건설사 임원의 공개강좌가 기억이 난다. 아파트 전체 공사비의 3~5%를 차지하는 조경은 아파트를 대표하는 얼굴이자 이미지로 팔려나간다고 한다. 이 시대에 초록보다 더 좋은 마케팅 수단이 있을까. 건축과 조경을 공부하고, 조경설계사무소에서 ..
Our life and Plants/Lisa's Writing
2019. 11. 13. 0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