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장소는 미국 동부의 정원들을 여행하며 제가 가장 기대했던 곳입니다. 하이라인, 베슬, 리틀아일랜드, 롱우드가든 등 가보고 싶었던 곳은 많았지만 꼭 한곳을 봐야한다면 필라델피아의 대표 정원 명소 챈티클리어가든이었습니다! 오늘은 챈티클리어가든의 역사와 이름의 의미, 정원사들이 사랑하는 이유까지 소개합니다.
또한 주요 경로와 챈티클리어가든 운영시간 등 정보를 함께 소개할게요. 필라델피아 혹은 미국 동부여행 가볼만한 곳 찾으시면 꼭 꼭 다녀오세요!
챈티클리어가든(Chanticleer Garden)은 필라델피아 인근의 가장 아름다운 정원 중 하나로, 1913년에 설립된 사유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곳은 미국의 유명 사업가 아돌프 로젠가르텐(Adolph Rosengarten Sr.)이 그의 가족을 위해 지은 여름 별장이었으나, 현재는 정원 예술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휴식과 힐링의 명소로 변모했습니다.
'챈티클리어(Chanticleer)'라는 이름의 뜻은 무엇일까요?
이 이름은 프랑스어로 '닭의 울음소리'를 뜻하며, 영문학의 고전 중 하나인 '캔터베리 이야기(The Canterbury Tales)'에 등장하는 우아하고 당당한 수탉의 이름에서 유래했습니다. 로젠가르텐 가문은 이 정원이 당당하고 생명력 넘치는 공간으로 기억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 이름을 붙였습니다.
챈티클리어가든은 전 세계 정원사들이 사랑하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그 이유는 이곳이 단순히 기존 조경을 유지하는 공간이 아닌, 정원사들에게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디자인을 직접 실현할 수 있는 무대이기 때문입니다. 각 정원 구역은 책임 정원사들이 개별적으로 관리하며,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예술성을 담아 꾸미고 있습니다. 계절마다 변하는 식물 구성과 조경은 정원사들의 창작 의지가 깃든 결과물로, 방문객들에게 매번 새로운 감동을 선사합니다.
정원에 입장하면서부터 독특한 분위기와 높은 수준의 정원들, 공간공간별로 유니크하게 꾸며져 있어서 인상깊었는데요 특히 놀라웠던건 각 주제원별로 담당자가 기입해놓은 식물 식재리스트를 공유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식물원, 수목원은 표찰로서 어떤 식물이 있는지 보여주는데, 챈티클리어가든은 표찰이 식물을 관찰하는데 방해가 된다고 생각했던것 같아요. 표찰은 찾아보기 힘들었고, 주제원 구석 보관함에서 정기적으로 업데이트 해서 종이로 뽑은 도면과 식재리스트를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는 점이었습니다. 앞서 말한것 처럼 챈티클리어가든은 각기 다른 주제를 가진 정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래는 반드시 방문해야 할 주요 정원과 장소입니다.
이용시간: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개장
화요일 ~ 일요일: 오전 10시 ~ 오후 5시
금요일에는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
월요일과 공휴일: 휴관
이용요금:
일반 입장권: $10
12세 이하 어린이: 무료
단체 및 연간 회원권 옵션도 제공
뉴욕에서 챈티클리어가든까지의 이동은 비교적 간편합니다. 다음은 이동 경로 안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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