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멜레온 같은 매력, 삼색참죽나무
꽃 보다 잎이 아름다운 계절이다. 봄을 지나며 나무가 만들어 내는 잎은 각각 고유한 색을 지니고 있다.잎이 아름다운 식물 중에서 요즘 으뜸인 나무를 꼽자면 바로 삼색참죽나무이다. 천리포수목원을 찾는 많은 분들이 "무슨 나무예요?", "살아 있는 것 맞아요?"라고 물어볼 만큼 매력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다. 이름에서 느낄 수 있듯 '삼색' + '참죽나무'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봄부터 여름까지 잎의 색이 붉은색, 노란색(아이보리색), 초록색순으로 세 번 바뀌어 그러한 이름이 붙여졌다. 붉게 올라온 새잎의 모양도 깃털을 연상케 하는 이색적인 모양이다. 잎이 나오고 나서 보면 마치 꽃이 피어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다.품종명으로 부르는 '플라밍고( Flamingo)'는 붉은잎이 홍학이라고 불리는 플라밍고의..
The Plant/Exploring Plants
2024. 5. 12. 18:16